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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비상한 각오로 세입예산 조달에 최선 다해야"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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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2-15

국세청, 15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올해 세입여건 녹록지 않아"

"불법사채 등 털세 엄정 대응"

조세일보
◆…김창기 국세청장(사진제공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은 15일 세무 관서장들을 향해 "비상한 각오로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세청 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올해 반도체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세입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수진행 상황과 우발 요인을 신속하게 본청에 전달하는 등 치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관서장들에게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앞서 발표된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리채움과 모두채움 서비스를 확충하고 원터치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신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AI(인공지능) 세무상담도 도입해 모든 납세자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세정을 한 차원 더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민생지원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 하는 한편,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며 "국세청도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해 기업의 투자와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회복에 온기를 더하는 따뜻한 세정을 구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확대되는 자녀장려금 제도의 차질 없는 집행과 수출 및 신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관서장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특히 "전국 세무관서에 설치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 지원대상에 소재·장비 기업 등을 추가하고, 불합리한 주류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가업승계 등 세무컨설팅 제도를 보강해 기업의 세무위험을 사전에 해소하는 고품질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공정과세 실현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불법사채, 주가조작, 다단계판매 사기와 같이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폭리를 취하는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활동도 더욱 강화해 은닉 재산을 철저히 색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밖에도 국세청의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청렴도 개선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처음으로 종합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2만여 국세공무원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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