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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제도 역사를 한 눈에..조세박물관 특별전 열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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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8

옛 문서 속 다양한 세금 기록 전시

조세일보
◆…김창기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개관식이 18일 열렸다.(사진제공 국세청)
 
조선시대에도 성실납세자를 우대하는 등 조세행정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국세청은 세종시에 있는 국립조세박물관에서 오는 8월까지 특별전 '세상만사(稅上萬事), 역사 속 세금이야기'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세금의 기록을 만나다 ▲자문, 백성들의 세금이야기 ▲실록, 조선왕들의 세금이야기 ▲청원, 백성들의 민원이야기 ▲분재, 백성들의 상속이야기 ▲재미있는 세금이야기 ▲체험 코너 등 7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자문은 과거 세금 등을 받고 발급하던 영수증으로, 척문(尺文)으로도 불린다. '자문, 백성들의 세금이야기' 전시에서는 신임관리가 냈던 수수료 영수증 '안창렬 자문', 공평과세를 위해 과세했던 잡세 영수증 '소금, 무녀포 자문',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물금첩', 경복궁 중건을 위한 '원납전', '결부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분재(分財·가족이나 친척에게 재산을 나눠 줌), 백성들의 상속이야기'에서는 '별급문기', '오남매화회문기', '전주최씨분재기' 등 여러 종류의 분재기를 통해 과거 개인뿐만 아니라 해당 가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재미있는 세금이야기' 코너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식을 줄 모르던 조선 인삼 사랑과 무역, 그리고 인삼과 관련된 세금이야기를 '화한인삼고'와 함께 전시한다.

국세청은 "'메타버스 조세박물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에도 특별전 가상공간을 구성,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에서든 전시유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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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포스터(자료제공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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