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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YJP Ent" 법인세 88.3% 는 덕분에...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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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20

JYP, 법인세 370억원…에스엠 359억원·아프리카TV 212억원

CJ ENM 매출 전년比 12.3%↓…에스엠·JYP·와이지, 두 자릿수 성장

조세일보
 
매출액 상위 10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2023년 귀속 법인세가 JYP Ent.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조세일보가 CJ ENM, LG헬로비전, CJ CGV, 스튜디오드래곤,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에스엠, 하이브,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TV 등 매출액 상위 10개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법인세 계상액은 총 1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 1262억원과 비교해 10.8% 늘어난 수치다.
조세일보
 
엔터 10개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합계는 8조4447억원으로 2021년(6조9536억원), 2022년(8조1501억원) 매출을 상회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3.6% 성장한 수치다.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스튜디오드래곤 매출액은 2022년과 비교해 각각 63.7%, 35.3%, 20.6%, 15.1% 증가했다. 반면 CJ ENM은 같은 기간 대비 12.3% 감소하며 10개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조세일보
 
2021년 5838억원, 2022년 6949억원의 흐름을 보인 영업이익 합계는 지난해 7629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한 반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세전이익)의 합은 2021년 4490억원, 2022년 2615억원에서 작년엔 직전년도보다 77.6% 줄어든 58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엔터 10개사는 지난해 7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1년(2660억원), 2022년(2709억원) 연속 당기순이익을 낸 것과 대조적으로 손실 전환했다.

▲JYP Ent.가 118.65% 늘어난 1201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82.43% 증가한 530억원, ▲아프리카TV는 35.06% 늘어난 78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CJ ENM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7.12% 감소한 265억원, ▲스튜디오드래곤 480억원(12.40%↓), ▲에스엠 649억원(5.56%↓)을 기록해 직전년도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2022년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적자 전환한 곳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343억원→(-)790억원) ▲하이브(505억원→(-)1900억원) 등 2곳이었다. 특히 ▲LG헬로비전은 2022년 (-)272억원보다 적자폭이 더 늘어 (-)4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CJ CGV 역시 당기순손실((-)1208억→(-)1492억원) 규모가 증가했다.
조세일보
 
10대 엔터사 중 2023년 유효세율 1위를 기록한 에스엠의 경우 작년 별도기준 법인세 359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619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0.5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유효세율은 35.60%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36.0%), 2022년(32.8%)의 유효세율으로 3년 연속 유효세율 1위 자리에 올랐다.

JYP Ent.는 작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4771억원으로 전년대비 63.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49억원보다 118.65% 늘었다. 법인세는 370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3.55%를 보였다. 앞선 2개년 유효세율은 23.1%(2021년), 26.3%(2022년)이다.

아프리카TV는 별도기준 매출액 326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580억원보다 35.06% 늘었다. 법인세는 212억원을 계상했으며 유효세율은 21.32%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유효세율을 보면 20.4%(2021년), 30.7%(2022년)을 기록했다.

10개사 중 매출액이 가장 큰 CJENM는 지난해 별도기준 법인세 69억원을 계상했다. 매출액은 2조6396억원으로 전년대비 12.3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2382억원 보다 줄었다. 유효세율은 20.63%이다. 2022년 법인세는 '0'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이 381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5.31% 늘었다. 당기순이익 530억원을 기록해 전년 291억원보다 82.43% 증가했다. 법인세는 113억원이며 유효세율은 17.60%였다. 앞선 2년 간은 27.6%(2021년), 31.8%(2022년) 등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17.60%에 그쳐 법정세율 27.5%(25%+2.5%)에도 못미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작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7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5.1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는 72억원을 기록했고 유효세율은 13.10%로 나타났다. 앞선 2021년 유효세율은 26.1%, 2022년은 12.0%을 기록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70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8% 증가했지만 7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법인세는 91억원으로 재무제표에 기재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6141억원을 공시했다. 직전년도보다 9.69% 증가한 수치다. 2022년 505억원 당기순이익에서 지난해 1900억원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 올해 법인세 계상액 역시 '0'였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별도기준 법인세를 99억원으로 집계해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법인세 규모가 17.8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1916억원을 전년대비 2.00%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47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지난해의 경우 마이너스 세전이익으로 유효세율 집계가 안 된다.

CJCGV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77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9.4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 1492억원을 기록했으나 법인세는 12억원을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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