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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업계 양극화…상위 1% 유튜버 연 수입 보니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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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2-07
조세일보
◆…유튜버 (CG) [연합뉴스TV 제공]
국내 유튜버 중 상위 1%가 한 해 3300억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8억5000만원에 달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은 2900만원이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신고한 수입금액은 2019년 875억원, 2020년 4520억원, 2021년 85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2년에 1조를 넘어섰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또한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단계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

2022년 기준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 수입은 3332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8억4800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7100만원)보다 26.4% 늘어난 금액이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이었다. 2019년 상위 10%(277명)의 연평균 수입(2억1600만원)보다 2.3% 증가했다.

상위 1%와 하위 50%의 연 평균 수입 격차는 2800배에 달했다. 수입 하위 50%(1만9683명)의 연평균 수입은 30만원이었으며 2019년(100만원)보다 7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한 만큼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도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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