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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세수 3조 증가..나라살림은 8.3조 흑자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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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14

정부, 월간 재정동향 3월호 발간

조세일보
◆…기획재정부가 있는 세종정부청사 중앙동(사진제공 기재부)
 
1월 정부의 총수입과 총지출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나라살림이 팽창했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월 총수입은 6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국세수입은 45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증가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진도율은 12.5%로, 작년 동기·최근 5년간 평균과 동일한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2조3000억원 늘어 증가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도 6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3000억원) 등으로 작년동기 대비 4000억원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도 1년 전보다 2조3000억원 증가한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료수입(1조3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1월 총지출은 작년동기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55조9000억원이었다. 진도율은 8.5%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는 "기초생활 보장 등 복지사업 중심으로 지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1조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작년동기 대비 1조원 확대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이 역시 1년 전보다 1조원 개선된 수치다.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5000억원이었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29조9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18.9%를 차지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월간 재정동향 3월호(자료제공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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