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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제실장 '임재현' 그는 누구인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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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08
임재현

국가 조세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자리에 새주인이 낙점됐다.

임재현 전 조세총괄정책관(사진, 이하 임 세제실장)이다.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조세정책, 조세행정 분야에서 근무해온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실장은 원리원칙에 입각한 업무 처리 스타일로 '강성'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상대방 의견을 먼저 경청하는 따뜻함과 합리적 리더십을 보유, 조직 내외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소통에도 능해 기재부 내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연속 선정,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조세 전(全) 분야에 걸쳐 근무경력을 쌓은 정통 조세전문가로 손 꼽힌다.

국세청 산하 일선세무서,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심판원 등에 몸담은 '세제통'으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임 세제실장은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동래세무서 등 조세행정의 일선 현장을 경험한 이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로 전출 세제관료의 길로 본격 접어들었다. 세제실 내 주요 부서인 소비세제과, 법인세제과 등을 거치며 세무검증제도 도입 등 굵직한 일들을 깔끔하게 해내는 수완을 발휘했다. 

벨기에 EU대표부 파견 근무를 통해 국제조세 경험도 쌓았으며 이후 세제실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과장급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2013년부터 약 2년여 동안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근무하며 크고작은 조세불복 사건을 심리·심판하는데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을 역임했다.

특히 소득법인세정책관 시절 종교인 과세제도, 법인세율 인상 등 핵심 세제정책들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하는 등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보였다. 현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정책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해줄 조세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력]
▲1964년 ▲서울 ▲대일고-연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4회
▲국세청 동래세무서 총무과장·소득세과장,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법인세제과, 청와대 민정비서실, 벨기에 EU대표부 파견,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장,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소득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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