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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직원양성학교, 1기 수료식…실무전문가 34명 졸업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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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21
조세일보
◆…세무사 직원양성학교, 1기 수료식 단체사진. (사진 한국세무사회)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세무사회가 직접 나서 신규직원을 양성하고 회원사무소에 공급을 약속한 '신규직원양성학교'가 첫 결실을 보았다.

21일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월 2일 새해 한국세무사회 첫 회무로 개교식을 가진 신규직원양성학교가 6주간의 이론교육과 4주간의 세무사사무소 실습교육 등 3개월 간의 교육을 거쳐 총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난 20일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 이후에는 이번 신규직원양성학교와 실습교육 매칭과 취업까지 조기에 확정된 수료생과 세무사가 참여해 '신규직원양성학교 실무전문가 인재 채용을 위한 공동협약식'도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은 교육 주체인 한국세무사회의 주선으로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 후 실무전문가 수료생들과 취업을 희망하는 수요자인 세무사를 매칭시켜 실무전문가로서 취업을 축하하는 자리로 실무전문가와 세무사가 상호 존중과 최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길러낸 세무실무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직원인력난을 해소해야 하는 사명과 숙제를 가진 세무사회장으로서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인생에 있어 세무사를 알게 되어 첫 출발을 하고 실무전문가로 우뚝 선 오늘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기에 잊지 못할 것이다"며 "세무사 공동체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세무사회와 세무사 제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수료식에서 대표인사를 한 최은실 수료생(한장석 세무사사무소)은 "실직 후 구직활동을 하던 중에 전산세무 1급 자격시험에 도전했고, 특별한 이메일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왠지 느낌이 좋아 신규직원양성학교에 등록했고, 개강식 때 전원취업을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져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자 하는 소원이 한꺼번에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 바쁜 법인세 신고 기간임에도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태 세무사(세무법인 나눔)는 "세무사로 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역대 세무사회 회장님들 모두 직원양성을 공약했지만 직접 실천에 옮기신 분은 구재이 회장이 처음"이라며 "저희 사무실에 자격증에 실무능력까지 갖춘 역량 있는 직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효진 세무사(세무회계 청년들)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기 힘들었는데, 신규직원양성학교를 통해 마음에 쏙 드는 실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1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생들의 프로필은 세무사회 홈페이지와 맘모스 구인 구직 홈페이지에 3월 말까지 게시되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생을 채용하고자 하는 세무사는 게시된 수료생을 선택해 직원채용을 신청할 수 있다.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신규직원양성학교가 안착하자 세무사회는 곧바로 2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2기 신규직원양성학교 교육생을 모집하며, 집합 교육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인턴실습이 이어진다.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인 세무사무원 양성을 위한 한국세무사회의 사업현장 혁신 노력은 계속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신규직원양성학교가 회원들에게 호평받고 직원인력난 해소 창구로 신속하게 자리 잡은 만큼 확실한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세무사무원의 장점을 부각하고 실무특화형 집중교육으로 근무현장에 곧바로 투입 시킬 인재를 집중육성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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